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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 나는 우주정거장에서 인생을 배웠다

우주비행사의 회고록이자 삶을 위한 지침서!

『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는 오랜 기간 우주비행사 훈련을 거쳐 4천 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우주에 체류했던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가 우주와 지구를 오가며 배운 삶의 지침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우주비행사로 사는 것이 어떻게 자신에게 결단력과 기지, 매사에 준비하는 자세를 가르쳐주었는지 들려주면서 우주왕복선 발사, 중력을 이용한 우주유영, 긴박한 위기 대처 사례 등 우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이 책은 달에 첫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의 모습에 넋을 잃은 9살 꼬마가 우주비행사를 꿈꾸기 시작하면서 프롤로그를 시작한다. 이후 진짜 우주비행사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우주비행사로서 훈련 받는 과정에서 얻은 통찰들을 1부 발사준비에 담았고, 실제 발사 전 격리에서부터 발사, 우주정거장 입성, 우주정거장 생활과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2부 이륙에 소개한다. 그리고 소유스 로켓을 타고 지구로 무사히 돌아오는 과정을 지구귀환 편에 담았다. 

저자는 격의 없는 말투로 우주비행사의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가능성으로 가득한 삶의 전망을 펼쳐준다. 뿐만 아니라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란 어떤 것인지, 살아가면서 결코 피할 수 없는 좌절과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색다르게 제안한다. 아울러 인생은 경기가 아니라 ‘여정’임을 강조하며 성공한 인생은 남보다 먼저 목표를 손에 넣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준비하는 과정을 온전히 즐기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크리스 해드필드 Col. Chris Hadfield는 캐나다 출신 우주비행사. 전 국제우주정거장ISS 사령관. 20여 년에 걸친 우주비행사 훈련을 거쳐, 4천 시간에 이르는 우주 체류 기록을 남겼다. 
2013년 5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지구 귀환을 앞두고 데이빗 보위의 노래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를 부르는 모습을 촬영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 영상은 ‘우주에서 촬영한 최초의 뮤직비디오’라 불리며 유튜브 공개 3일 만에 천만 명이 감상했다. 지구로 돌아와 은퇴한 뒤에는 세계 곳곳을 방문해 우주비행사로서 위기의 순간을 겪으며 체득한 삶의 지침과 의미, 그리고 우주 프로그램의 의의 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의 성취와 생존의 비결은 나사에서 배운 삶의 자세다. ‘성공보다 실패를 눈앞에 그려보라’ ‘부정적 사고의 힘을 긍정적으로 이용하라’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보다 자세를 잃는 것이 더 위험하다’ ‘사소한 일에 진땀을 빼라’ 등으로 압축되는 그의 지혜는 반직관적이면서도 경험에 기초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1988년 미공군 시험비행학교를 최우수 졸업하고, 1991년 미해군 올해의 시험비행 조종사로 선정되었으며, 1992년에 우주비행사로 선발되었다. 25차례의 우주왕복선 미션에서 캡콤(교신 담당자)을 맡았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러시아 스타시티의 나사 운영책임자를 역임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휴스턴 존슨우주센터 로봇공학 책임자,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국제우주정거장 운영책임자를 맡았다. 2013년 5월까지 국제우주정거장 사령관으로서 144일간 우주에 체류했으며, 수많은 과학실험을 지휘하고 비상 우주유영을 감독했다. 지구로 귀환한 뒤 2013년 6월 은퇴했다.


출판사 서평

우주비행사로 산다는 것은 어떻게 나에게 결단력과 기지, 그리고 매사에 준비하는 자세를 가르쳐주었나 

20년간의 우주비행사 훈련, 4천 시간에 이르는 우주 체류… 
나는 우주정거장에서 인생을 배웠다
 

“꿈을 추구하며 땀 흘리고, 때로 삶의 굴곡 앞에서 방황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효한 책!” 
_ 데니스 홍|로봇공학자,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저자 

“‘인생이란 경기가 아니라 여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체험담.” 
_ 기욤 패트리|캐나다 출신 방송인, 전 프로게이머 

우주와 지구를 오가며 배운 인생, 우주비행사가 전하는 ‘삶의 비전’ 
20년간의 우주비행사 훈련, 4천 시간에 이르는 우주 체류 기록을 남긴 전직 우주비행사이자 국제우주정거장(ISS) 사령관 크리스 해드필드. 그가 오래도록 지구와 우주를 오가며 얻은 성취와 생존의 비결은 ‘최악에 대비하고, 그 과정을 매순간 즐기는 것’이다. 
《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는 아홉 살에 품은 ‘우주비행사’라는 불가능한 꿈을 가능으로 만들어가는 도전의 여정을 그리는 동시에, 우주비행사의 일상과 우주탐사 프로젝트의 실제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줄 흥미진진한 이야기(우주왕복선 발사, 우주유영의 감동, 긴박감 넘치는 위기 대처 사례)들로 채워져 있다. 또한 꿈을 좇는 길에서 터득한 반직관적인 삶의 지혜도 들려준다. ‘성공보다 실패를 눈앞에 그려보라’ ‘목표를 잃는 것보다 자세를 잃는 것이 더 위험하다’ ‘사소한 일에 진땀을 빼라’… 
이 책은 한 우주비행사의 회고록인 동시에, 제목 그대로 ‘삶을 위한 지침서(Guide to Life)’이며, 인생의 진로 앞에서 방황하는 모든 세대에게 건넬 만한 책이다. 우리들 대다수는 해드필드처럼 로봇을 조종하거나 우주선에 탑승하거나 우주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생생하고 신선한 통찰을 따라가노라면, 우주비행사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테고 아울러 지구에서의 삶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네모난 우주비행사에 둥근 구멍, 이것이 내 인생 이야기다. 요약하자면, 빠져나가기 불가능해 보이는 문을 통과해 생의 목표에 도달하려고 궁리해 왔던 이야기다. (중략) 내 삶의 여정에는 줄곧 급경사와 막다른 길이 함께했다. 내게 우주비행사는 타고난 운명이 아니라 실현시켜야 하는 꿈이었다.” _《들어가며 : 불가능한 임무》 중에서 

꿈을 이루려면, 성공에 자존감을 걸지 마라… 여정을 즐기는 경쾌한 인생담 
크리스 해드필드는 무언가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금 색다른 멘토다. 그저 격의 없는 말투로 한 우주비행사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사이, 우리 앞에는 수많은 가능성으로 가득한 삶의 전망이 펼쳐진다. 그는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져야 할 적절한 마음가짐이란 어떤 것인지, 또 살아가면서 결코 피할 수 없는 좌절과 실망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면 어찌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금 색다른 제안들을 던진다. 그의 자세에서 핵심은 ‘인생은 경기가 아니라 여정’이라는 것이다. 그에게 성공한 인생이란 남보다 먼저 목표를 손에 넣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준비하는 과정을 온전히 즐기는 것’이다. 
자신의 꿈을 확실히 인식하고 꿋꿋하게 추구하는 것만이 저자의 미덕은 아니다. 크리스 해드필드의 관점은 명확하다.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에 자신의 자존감을 걸지 않았기에”, 또 “우주비행에 참가하는 것에 행복이나 직업적 정체성을 걸지 않았기에” 자신이 살아오면서 행복할 수 있었고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얘기한다. 인생의 ‘최종 목표’는 몇 번이고 바뀔 수 있다. 목표에 이르든 이르지 못하든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데 집중한다면, 그 사이 최종 목표가 바뀔지언정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믿었기에 그는 불행에 빠지지 않고 꿈을 끝까지 추구할 수 있었다. 

궁극적으로 내가 바라던 경력상의 목표에 이르렀는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세상에는 내가 제어할 수 없는 변수가 수두룩하다. 하지만 단 한 가지는 내가 제어할 수 있다. 바로,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의 자세다. 자세를 통해서만 든든함과 안정감을 느끼며, 옳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의식적으로 자세를 살피고 필요하다면 고친다. 자세를 잃는 것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더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테니까. _ 《2. 자세를 유지하라》 중 
우주탐사 프로그램의 변천사와 우주탐험의 경이로움을 내부자의 시선을 통해 본다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박진감 넘치는 우주탐사의 장관 사이로 수십 년에 걸쳐 얻은 인생관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분위기는 ‘우주비행사계의 빌 브라이슨’이라 해도 좋을 만큼 솔직하고 꾸밈없으며 때로 재치가 넘친다. 
우주유영과 우주왕복선 발사, 도킹 장면 및 위기 상황 대처 등 우주탐사 현장의 묘사는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고 긴박하면서도 저자 특유의 차분함과 경쾌함을 잃지 않는다. 꼭 관련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어도, 영화 《그래비티》와 최근의 화제작 《인터스텔라》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한다. 하지만 이 책은 궁극적으로 ‘어느 분야에서든 의욕을 가지고 도전하는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조언이 담긴 책’이다. 

내 입에서 나오는 것이라곤 “와!”라는 외마디뿐. 기껏 더 말해 봤자 “와아아아아아아아아!”라고나 할까. 그러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내가 보고 있는 것을 이해하고 아주 특이한 경험에 대한 비유를 찾느라 분주히 애쓴다. 이런 것과 비슷하다. 한참 동안 정신없이 유리창을 닦다가 어깨 너머로 돌아보니 아래로 뉴욕의 도시경관이 생생하게 펼쳐지고 맨해튼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매달려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머리로는 내가 우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지만 그 광경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우주복을 입고 있으면 맛, 냄새, 감촉을 느끼지 못한다. 들리는 소리라고는 자신의 숨소리와 헤드셋으로 들려오는 몸을 벗어난 목소리들뿐. 외따로 상자 속에 갇혀 맡은 과제에 몰두하다가 고개를 들면 광활한 우주가 사정없이 얼굴을 갈긴다. 시각적으로 압도적이다. 시각 말고는 다른 어떤 감각도 우주의 이 냉혹하고도 원초적인 아름다움이 엄습해 오리라는 것을 경고해 주지 못한다. _ 크리스 해드필드가 첫 번째로 우주유영을 나선 순간의 묘사 

우주비행 임무의 여정을 따라 펼쳐지는 우주비행사의 인생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뉜다. 우주탐사 과정을 그대로 빌려, ‘1부: 발사 준비’ ‘2부: 이륙’ ‘3부: 지구 귀환’이다. 프롤로그 ‘불가능한 임무Mission Impossible’에 등장한 아홉 살 소년은 달에 첫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의 모습에 넋을 잃고 우주비행사를 꿈꾸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주비행사가 되기까지와 과정과 우주비행사로서 훈련받는 과정에서 얻은 통찰들이 1부에 담긴다. 실제 발사 전 격리에서부터 발사, 우주정거장 입성, 우주정거장 생활과 각종 사건 사고들에 이르기까지 우주 임무비행의 과정을 따라가며 우주탐사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 2부다. 그리고 3부에서는 다시 소유스 로켓을 타고 지구로 무사히 돌아와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리에서 내려와 다시 새로운 사다리를 찾기로 마음먹기에 이른다. 

‘응답하라 휴스턴’… 크리스 해드필드 대령 이야기 
그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2,336번 지구 궤도를 도는 동안 SNS로 경이로운 지구의 사진과 우주비행사들의 일상을 담은 흥미로운 교육용 동영상을 공유하며 널리 알려졌다. 사령관 임기 동안 수많은 과학실험을 지휘하고 비상 우주유영을 감독했다. 결정적으로 화제가 된 것은 우주정거장에서 데이빗 보위의 1969년 곡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를 부르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공개하면서였다. 
‘최초의 우주 촬영 뮤직비디오’이자 원곡의 ‘무중력 버전’으로 불리는 이 영상은 업로드 3일 만에 천만 뷰를 돌파했다. 원곡에는 원래 불의의 사고로 우주미아가 되어 멀어져가는 우주비행사의 시점이 담겼는데, 실제 우주비행사인 크리스 해드필드가 진짜 우주에서 불렀다는 점에서 묘한 정서를 느끼게 해준다. 다만 가사는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비행사의 시점으로 개사되었다고 한다. 현재 은퇴한 크리스 해드필드는 세계 곳곳을 돌며 자신의 경험담과 우주탐사 프로그램의 의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5월에는 TED 컨퍼런스에서 ‘우주에서 눈앞이 보이지 않던 순간 내가 배운 것What I learned from going blind in space’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참고] ‘최초로 우주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 이야기 
이 영상은 업로드 후 1년이 지나 2천3백만 뷰를 기록했을 무렵 원저작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유튜브에서 삭제되었다. 그러다 올해 11월에 원저작권사와 2년간 공개하기로 약속한 뒤 전격 재공개되었다. 《스페이스 오디티》는 데이빗 보위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맞춰 발표해 대히트한 곡으로, 영화 《그래비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에도 주요한 배경곡으로 삽입되어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았다. 
★크리스 해드필드 버전 : http://www.youtube.com/watch?v=KaOC9danxNo 
★데이빗 보위 버전 : http://www.youtube.com/watch?v=D67kmFzSh_o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버전 : http://www.youtube.com/watch?v=ZrZlhD0Oeto 

지구생활 vs. 우주생활 
이 책의 매력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우주생활’이다. 저자는 이렇게 표현한다, “…우주로 향하는 길에, 내게는 한 가지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바로 이 지구에서 더 행복하고 나은 인생을 사는 법을 배운 것이다.” 우주생활은 곧 거울에 비친 지구생활이나 다름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중력(그래비티)의 차이. 그리고 우주정거장 밖을 나서면 생명에게 원초적으로 가혹한 진공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것. 그것은 경이로움의 원천인 동시에 우주에서의 모든 경험을 강렬하게 만들어주어 지구의 삶을 겸허하게 바라보도록 해준다. 

★ 국제우주정거장 우주비행사들은 짬이 나면 무엇을 하며 놀까? 
1) 창밖의 지구 내다보기. 장관을 감상할 절호의 기회! 
2) 무중력 활용하기. 진정한 우주생물체가 되어 공중제비 정도는 손쉽게 넘는다. 
3) 물이랑 놀기. 음료 주머니에서 액체 공을 짜내서 몰고 다니며 놀기. 물 공이 깨지면 난장판이 되고, 공기흡입기로 향하면 위험해지므로 급할 땐 후루룩 마셔버린다. 커피나 주스로 공을 만들어 예술사진 찍기, 고추기름을 활용해 물 공 안에 또 다른 공 만들기 등으로 응용 가능하다! 
4) 뽁뽁이 경주. 즉석에서 개발한 놀이였다. 가끔 남은 뽁뽁이를 쓸 일이 있으면 우주정거장의 먼 구석까지 다녀오는 일을 놀이처럼 즐겼다. 작은 뽁뽁이 뭉치를 낀 채 양손을 허리에 대고 허둥허둥 미친 듯이 날아오는 모습을 보면 웃지 않을 수가 없다. 
5) 기타 연주. 무중력에서 기타를 연주하려면 적응이 필요했다. 처음엔 줄을 너무 세게 쳤고 프렛도 곧잘 놓쳤다. 얼마쯤 지나자 요령이 생겼다. 긍정적인 면은 어깨끈이 필요 없다는 것! 기타가 그냥 내 앞에서 둥둥 떠 있어서 내 몸에 고정시켜야 했다. 하지만 기타 소리는 지구에서와 마찬가지였다. 

인생을 유영하는 지구인에게 전하는 몇 가지 지침 
* 대단한 자질들은 결국 ‘관점 바꾸기’에서 시작된다. 
우주비행사에게선 ‘우주비행사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워라. 
* 자세를 유지하라. 내 손으로 유일하게 제어 가능한 일이다. 
자세를 잃는 건 목표를 못 이루는 것보다 훨씬 나쁘다! 
* 사소한 일에 진땀을 빼라. 특히 중요한 일일수록. 
우리 일은 결국 사소한 일의 모음이다. 차분함은 덤이다. 
* 두려움을 넘어서려면, 위험을 끊임없이 시뮬레이션하라. 
두려움의 반대는 ‘지식’이고, 혁신이란 곧 ‘문제해결’이다. 
* 누구나 ‘제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때가 있다. 
특히 초보일 때, 또는 빛나는 환대를 지나 사다리를 내려올 때. 
* 동료의 이익을 꾀함이 곧 자기 경쟁력을 유지하는 길이다. 
온통 쟁쟁한 일류들만 모여 경쟁심이 불타오르는 곳에서도! 
* 부정적 사고의 힘을 긍정적으로 이용하라. 
유일한 최악은 대처할 계획을 마련해 두지 않은 상황이다. 



◆ 추천사 ◆ 
한 우주비행사가 오랜 시간에 걸쳐 ‘우주’와 ‘지구’를 오가며 얻은 삶의 지침. 
그 지침은 비단 우주비행사가 되고픈 사람만이 아니라 꿈을 추구하며 땀 흘리고, 때로 삶의 굴곡 앞에서 방황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효하다. 아무리 암울한 시절에도, 가슴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은 그를 지켜보는 사람들을 감화시키며, 우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믿게 해준다. 해드필드의 여정을 보며 내가 느낀 두근거림을 여러분도 느끼길. 
_데니스 홍 | 로봇공학자,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저자 

크리스 해드필드의 이야기는 읽는 사람의 마음을 놀랍도록 고무시킨다. 
아홉 살 난 한 아이가 우주비행사의 꿈을 향해 긴 여정을 시작한다. 뻔히 보이는 불가능의 그림자와 고된 과정에도 그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크든 작든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그를 이끈 것은 하나의 질문, “우주비행사라면 어떻게 했을까?”였다. 화려한 우주비행사의 삶보다는, ‘인생이란 경기가 아니라 여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체험담이다. 
_기욤 패트리|캐나다 출신 방송인, 전 프로게이머 

휴스턴, 슈퍼스타를 발견했다. _《워싱턴포스트》 

저 위의 진공 세계를 향한 아주 인간적인 시선. 
우주는 생명에게 가차없고 잔혹하지만, 지구 위에서의 삶 또한 만만치 않다. 크리스 해드필드는 지구와 우주 양쪽에서 잘 살아나가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진정성 있고 참신하게 이야기해 준다. _《월스트리트저털》 
한편으론 흥미로운 관점이 가득하고, 또 한편으론 보이스카우트 매뉴얼 같은 독특한 에세이! _《뉴욕타임스》 

크리스 해드필드는 열정적인 우주탐험가일 뿐만 아니라 인간사에 대해서도 매우 사려 깊은 탐구자다. 그는 가장 보편적인 질문들을 단순하면서도 뜻깊은 말로 표현해 내는 능력을 지녔다. 《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는 그 자체로 ‘스펙터클’이다. _문화 웹진 《브레인 피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