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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유틸/프린터일반상식

레이저 : 잉크젯, 비교선택 가이드(4) - 소비전력

4. 소비전력

앞서 언급한 것처럼 레이저프린터는 이미지를 표시하기 위해 고체 분말인 토너를 사용한다. 잉크젯의 경우는 잉크를 액체 방울형태로 만들어 용지로 분사하며, 이 잉크 방울은 용지에 흡수되어 자연건조되기에 인쇄시 많은 전력이 소모되지 않는다.

하지만 레이저프린터의 경우는 고체분말인 토너를 사용하기에 이와 같은 정착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 인쇄 과정에서 토너는 대전된 감광드럼에 정전기력에 의해 흡착되며, 마찬가지로 대전된 용지위에 전사된다. 이 때 전사된 직후에는 정전기력에 의해 유지되지만, 전하가 사라질 경우 토너 분말은 흡착력을 잃고 용지에서 떨어져나가게 된다. 때문에 레이저프린터의 경우 전사 후 별도의 정착기를 통해 용지에 토너를 고정시키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이 때 사용되는 방법은 고온의 롤러에 용지를 통과시켜 토너를 녹여 압착하는 방법으로, 이를 위해 정착기(Fuser)내에는 높은 온도를 발생하는 열원이 존재해야 한다.

▲ 싱글패스 방식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토너 카트리지가 일렬로 배치된 구조를 갖는다

통상적으로는 할로겐 전구(Bulb)등을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세라믹 히터등을 사용해 고온을 발생한다. 그러나 이 열원을 동작시키기 위해서는 큰 전력이 필요하며, 실제 레이저 프린터 사용시 전력의 상당량을 이 정착기 유닛에서 소모한다. 이 때 필요한 전력은 통상 수십~수백W 정도로, LaserJet Color 1600같은 경우 대기모드에선 12W남짓의 전력을 소모하지만 인쇄작업시 190W의 전력을 소모한다.

때문에 레이저프린터에서는 일정 시간 이상 사용을 중지하면 자동적으로 열원의 전원을 차단하는 절전 모드 상태로 전환되지만, 이 때문에 절전모드에서 다시 인쇄를 수행하려면 정착기의 온도가 일정 온도 이상으로 상승해야 하기 때문에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전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부분은 최근 업체들에 의해 많은 부분 개선되고 있으며, HP같은 경우 세라믹 히터를 사용하는 인스턴트 온(Instant-On) 기술의 채용으로 대기모드에서와 절전모드에서의 인쇄시 속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 HP의 인스턴트 온(Instant-On) 기술


원문 ==> http://bbs.danawa.com/view.php?nSeq=37625&nGroup=7&nBlogCateSeq1=414&n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