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리뷰

젊은 과학도에게 보내는 편지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과학자가 안내하는 과학의 길!

올해 86세로, 현존하는 최고의 생물학자이자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에드워드 O. 윌슨이 새로운 책과 함께 돌아왔다. 이번 『젊은 과학도에게 보내는 편지』는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윌슨이 60년 동안 과학자로 살아오면서 얻은 깨달음과 통찰,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20통의 ‘편지’ 형식으로 묶어낸 책이다. 

《통섭》, 《개미》 등 전문적인 과학 이야기를 다룬 윌슨의 기존 저서들과 달리 특유의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무장하여, 중고생 혹은 과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도 충분히 술술 읽힐 법하지만, 그 안에 숨어 있는 위대한 과학자의 메시지는 60년 내공의 그것처럼 묵직하다. 

스스로 겪었던 실패와 성공, 과학자로서의 경력을 수놓았던 자전적 일화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앨라배마 주 모빌에서 보낸 어린 시절 이야기는 특히 눈여겨볼만하다. 이 이야기를 통해 그는 자신이 왜 생물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는지도 들려주며, 이때의 ‘열정’이 과학자로서의 경력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밑천이 되었다고 거듭 강조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위대한 과학자가 말하는, 과학자로서의 성공 비결은 수학실력도, 그렇다고 높은 IQ도 아닌, 바로 문제를 풀고 말겠다는 ‘열정’이었다. 과학자가 되고 싶은 열정은 가득하지만 주변의 괴담이설로 마음이 자꾸 흔들리는 젊은 과학도들에게 윌슨은, 그리고 이 책은 말한다. “당신이 지금 선택한 길에 끝까지 남기를” 바란다고, “세상은 당신이 필요”하다고, 그것도 “몹시 절박하게” 말이다.

목차

프롤로그 _ 당신은 옳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Part 1. 과학의 길 
1. 열정이 먼저, 훈련은 그다음 
2. 수학실력과 과학자의 성공 
3. 어떻게 자신만의 길을 찾나? 

Part 2. 창조의 과정 
4. 과학이란 무엇인가? 
5. 시인처럼 생각하고 회계사처럼 일하십시오 
6. 골드피버와 기업가 정신 
7.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사람 
8. 나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9.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는 기쁨 
10. 우주 탐험가로서의 과학자 

Part 3. 과학자의 삶 
11. 멘토와 나 
12. 과학자의 성배 
13. 대담한 희망을 가지십시오 
14. 혁신가는 헌신합니다 

Part 4. 당신이 남길 유산 
15. 과학지식의 보편성 
16. 지구는 알려지지 않은 행성 
17. 쓸 만한 이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8. 장대한 서사, 충돌하는 세상들 
19. 거인들의 어깨에 서십시오 
20. 진리와 윤리

출판사 서평

《개미》, 《통섭》의 저자 에드워드 윌슨의 최신작!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과학자가 안내하는 과학의 길, 과학자의 삶! 

현존하는 최고의 생물학자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에드워드 O. 윌슨이 젊은 과학도들에게 보내는 조언과 철학을 담은 책이다. 에드워드 윌슨이 지난 60년간 과학자로 살아오면서 얻은 보석 같은 깨달음과 통찰,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20통의 편지 형식으로 묶었다. 
올해로 86세인 에드워드 윌슨은 유명 과학자로 살아오면서 수천수만 명의 재능 있는 젊은 과학도들을 키워냈고, 덕분에 ‘과학자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심지어 철학이라고 불러도 될 만한 깨달음을 얻었다. 이 책에서 윌슨은 젊은 세대에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가?’ 하는 실용적 조언뿐만 아니라, 그들이 왜 반드시 성공해야만 하는지 그 당위와 책임감까지 역설했다. 

“나는 당신이 지금 선택한 길에 끝까지 남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가능한 한 최대한 멀리까지 그 길을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당신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몹시 절박하게.” 

20통의 편지에서 윌슨은 스스로 겪었던 성공과 실패를 고백하며, 과학자로서의 경력을 수놓았던 자전적 일화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앨라배마 주 모빌에서 보낸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왜 생물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는지도 이야기한다. 윌슨은 어린 시절의 열정이 과학자로서의 경력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밑천이 되었다고 말하며 후배 과학자들에게도 훈련보다 열정을 강조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연구 분야를 고르고 조언자를 찾는지, 어떻게 과학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는가에 관한 조언도 들려준다. 그는 과학자로서의 성공은 수학실력에 달린 것이 아니고, 심지어 높은 IQ에 달린 것도 아니며, 그보다는 문제를 찾아낸 뒤 풀고 말겠다는 열정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좀 더 넓은 시각에서 그는 21세기의 과학과 인문학이 통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만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고, 그들이 가진 타고난 창조성을 북돋울 수 있으며, 그들로 하여금 이전 세대가 전혀 몰랐던 문제를 푸는 일에 나서도록 격려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별의 붕괴를 이야기하든 밀림 속 탐사를 이야기하든, 윌슨이 독자들의 가슴에 불어넣는 것은 결국 과학의 무한한 경이로움을 아끼는 마음, 그리고 우리 인류가 우리 행성의 생태계에서 이토록 작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통섭》, 《개미》 등 기존의 다른 저서들과 달리 전문적인 과학 이야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화법 덕분에 술술 읽히는 책이다. 중고생 혹은 과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이 위대한 노장 과학자의 인생역정에서 귀중한 통찰과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에드워드 윌슨은 이 책에 분야를 막론하고 연구자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 이 위대한 생물학자는 “훌륭한 과학자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알 정도로는 똑똑해야 하지만, 그 일에 쉽사리 질릴 만큼 지나치게 똑똑해선 안 된다.”고 말하며, 훌륭한 과학자가 되는 데는 기술이나 수학실력, 심지어 지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열정이라고 강조한다. 과학자는 어떻게 사물을 관찰하고, 어떤 방식으로 이론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관해 심도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 《뉴욕타임스》 

70년 이상의 경험에서 한 방울 한 방울 증류되어 나온 듯한 실용적이고 철학적인 지침이다. 에드워드 윌슨은 이 책을 통해 과학도라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멘토링을 제공한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그 위대한 아이디어들을 발굴하고 진전시켰는지 소개하고, 깊이 있고 철학적인 논문들을 어떻게 썼는지도 공개한다. 그는 개미에 대한 자신의 지고한 사랑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주저 없이 즐기라고 말한다. 모든 것은 그다음이라며. 
- 《네이처》 

저자는 자신의 오랜 경험과 과학자로 살아온 인생을 회고하며 독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운다. 과학에 대한 한 사람의 사랑과 열정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 《커커스 리뷰》 

먼저, 저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 우리가 과학자가 된 이유, 수천수만 명의 사람들이 왜 과학자가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발견에 대한 기쁨과 열정에 관한 가장 훌륭한 책, 최고로 꼽을 만한 책이다. 
- 빌 스트리버Bill Streever, 생물학자, 작가 

저는 매년 50회 이상 전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돌며 강연을 합니다. 10여 년 전 우연히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고등학교에 이과반보다 문과반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고 난 다음부터입니다. 과학을 하는 사람보다 과학자를 관리하는 사람이 더 많은 나라는 절대로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 하는 제 강연의 제목은 거의 언제나 ‘아름다운 방황’입니다. 아름다운 방황의 끝에서 길을 찾게 되면 그때부터 그냥 앞만 보고 달리라고 권합니다. 제 강연은 대개 거기에서 끝이 나지만, 윌슨 교수님은 여러분이 선택한 그 길을 끝까지 달리라 하시네요. 이 세상이 당신을 정말 원하기 때문이랍니다. 과학자가 되고는 싶은데 주변의 괴담이설로 마음이 자꾸 흔들리는 젊은이들의 손에 이 책이 쥐어지길 바랍니다. 
- 감수자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