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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혼자의 발견

혼자 있을 때 행복한 사람이 함께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

연애칼럼니스트 곽정은이 말하는 ‘혼자’의 힘에 관한 이야기 『혼자의 발견』. 오랜 기간 사랑과 관계에 관한 기사를 수도 없이 써왔으며, 인기 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들며 연애에 관한 조언을 해오고 있는 칼럼니스트 곽정은. 그녀가 이번에는 ‘혼자’를 이야기한다. 진정으로 ‘함께’할 수 있으려면, 먼저 ‘혼자’서도 ‘잘’ 있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 거침없는 입담과 독설 속에 묻어나는 따뜻함과 애정어린 공감은 단순히 보여지는 현상을 넘어 그 이면을 꿰뚫어 보고 내면의 깊숙한 상처에 집중하여 맞춤형 해답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느끼며 자라왔던 상실감에서부터 시작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만나게 되는 근원적인 외로움과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부닥쳤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 속에서 우리는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인지, 때로는 구차하고 비루한 삶일지라도 제 위치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에 대하여 위안의 메시지를 전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만남과 헤어짐, 진실과 거짓, 일과 여가, 처세와 고독, 노동과 소비 등 모든 망설임의 순간에 우리는 결정해야 한다. 욕망을 숨기고 착한 사람이 되겠는가, 욕망을 말하는 나쁜 사람이 되겠는가. 자신의 욕망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것이 ‘혼자’ 설 수 있는 힘이 아닐까. ‘혼자’의 화려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혼자 있을 때 행복한 사람이 함께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일깨우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연애칼럼니스트 곽정은이 말하는 ‘혼자’의 힘에 관하여 

연애 이야기는 그저 나의 한 부분일 뿐, 
‘이야기하지 않았기에 변화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있잖아, 
결국 누구든 혼자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사실 무서울 것이 없어
 

그와 나는 그린라이트일까 아닐까. 모든 연애가 그 작은 상자처럼 명료한 초록색 불빛을 뿜어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그러하듯 사랑 또한 아름답지만은 않다. 뭉근하고 저릿하고 아리송한 사랑. 이토록 복잡미묘한 사랑과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 관하여 수많은 많은 명언들을 쏟아낸 칼럼니스트 곽정은. 이제는 어엿한 방송인으로서도 그 입지를 단단히 다져온 그녀가 패션지에서 10년간 일하며 만난 1,000여 명의 사람들에 대한 에세이 『내 사람이다』를 펴낸 지 3년 만에 새로운 책을 출간한다. 
이 책의 저자 곽정은은 이미 연애에 관련된 책을 두 권 이상 집필했고, 오랜 기간 몸담아온 잡지사에서 섹스칼럼을 비롯한 사랑과 관계에 관한 기사를 수도 없이 써왔으며, 그리고 최근 많은 사람들이 금요일 밤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인기 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매회 확실하고 분명한 연애 조언을 이어오고 있다. 이쯤이면 연애와 섹스,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전문가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더욱이, 이번 책은 그녀가 오래도록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그 영역을 넓힌 후의 첫 책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혼자’라는 단어에 감사할 수 있을 때 
‘둘’이라는 관계를 감당할 수 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혼자’를 이야기한다. 물론,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함께’ 있는 것이 더욱 충만하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혼자’ 잘 있을 수 있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평소 거침없는 입담과 독설로 이름이 난 그녀이지만 사실 그 말을 한 번만 더 곱씹어보면 무조건적으로 얼음장 같기만 한 것은 아니다. 무한한 애정과 애틋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안타까움이자 채찍질이며, 따스한 위로이자 진정 어린 공감이다. 
직업적 특성상 여러 가지로 많은 남성 여성들의 연애 고민을 접하고 또 그에 대한 조언을 하는 까닭에, 스스로도 사랑에 관한 고민과 경험이 풍부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만큼의 아픔과 상실감 또한 누구보다 오래 또 깊게 겪어왔기에, 단편적인 현상 너머의 이면을 꿰뚫어보고 그 내면의 깊숙한 상처에 집중하여 맞춤형 해답을 제안하려 한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느끼며 자라왔던 상실감에서부터 시작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만나게 되는 근원적인 외로움과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부닥쳤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사실 우리는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결핍감을 애써 외면하며 꾸역꾸역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훈련을 하다보면 우리는 자연스레 품이 넉넉해진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 그러다보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훨씬 더 환희에 가까운 축복이 된다. 
하루하루 쳇바퀴 속의 다람쥐처럼 똑같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우리는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인지 날마다 의구심이 들고 때로는 구차하고 비루하기도 하지만 제 위치에서 힘껏 온 힘을 다해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에 대한 위안을 준다. 숨이 턱에 찰 듯 달려온 이곳이 막다른 길 같지만 고개만 살짝 돌려보면 또다른 방향은 늘 있다는 것. 이 미로 같은 복잡한 세상에서 방황하고 헤맬 때도 해답은 온전히 자신의 마음속에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 식상하지만 정직한 단어 ‘위안’과 ‘용기’가 되어준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혼자’는 중요하다. 



세상은 따뜻한 ‘혼자’들이 여기까지 만들어왔단다 

글쎄, 이 책을 읽다보면 그냥 ‘참 좋은 마음’이 든다. 실컷 울고 난 후에 어쩐지 좀 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면서 시원한 심정도 든다. 육체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모두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기꺼이 노력하고 싶어진다. 마음 깊숙한 구석에서부터 서서히 따뜻한 기운이 올라온다. 이 책은 절대 ‘혼자’가 홀가분하다거나 ‘혼자’가 더 화려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우리는, 한 가지만 명심하면 된다. 

혼자 있을 때 행복한 사람이 
함께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